인텔이 8세대에 이은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한국 시각으로 자정 뉴욕에서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모두 세 가지로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 코어 i5, i7, i9 프로세서입니다.
코어 i9-9900K는 8코어 프로세서면서 유일하게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고 3.6GHz의 기본 클럭과 5GHz의 터보 클럭, 각 코어당 2MB씩 모두 16MB L3 캐시를 갖고 있습니다. 코어 i7-9700K는 하이퍼스레딩이 없은 8코어 프로세서로 기본 클럭 3.6GHz와 터보 클럭 4.9GHz, 코어당 1.5MB로 된 12MB의 L3 캐시로 구성했고, 코어 i5-9600K는 기본 클럭 3,7GHz, 터보 클럭 4.6GHz의 하이퍼스레딩 없는 6코어 프로세서로 L3 캐시는 9MB로 되어 있습니다. 세 프로세서 모두 듀얼 채널 DDR4-2666 메모리를 지원하고 열설계전력(TDP)는 95W, 내장 GPU는 GT2입니다.
첫 발표된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여전히 14nm++ 공정으로 생산될 예정인데요. 다만 종전 CPU 다이와 이를 덮고 있는 덮개인 히트 스프레더 사이의 열 전도를 높여 성능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종전 써멀 페이스트를 바르지 않는 대신 공간을 완전히 붙여 버리는 솔더 기반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올해 초 업계를 뜨겁게 달군 프로세서 취약점인 멜트다운(Meltdown) 및 L1TF(Level 1 Terminal Fault)에 대한 해결책도 담았습니다. 다만 스펙터(Spectre)는 소프트웨어에 따라 해결책이 작동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군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10월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데요. 코어 i9-9900K는 488달러, 코어 i7-9700K는 374달러, 코어 i5-9600K는 262달러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다이는 커진 데 반해 생산 공정은 변함 없는 상황이라 공급 측면에서 안정적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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