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차세대 제품에 쓸 디스플레이 같은 부품을 직접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기에 배터리도 자체 개발할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타났습니다. 애플이 자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전 LG 임원을 영입했다고 블룸버그가 발혔습니다.
애플의 배터리 개발부을 맡을 안순호 총책임은 LG 화학에서 2014년까지 18년 동안 근무한 뒤 최근까지 삼성 SDI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전에 근무했던 두 회사는 모두 LG와 삼성의 자회사였지만, 애플을 비롯한 세계 여러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했던 곳입니다. 특히 삼성에서 수석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현재의 리튬 배터리 팩 및 차세대 배터리와 재료의 개발을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이 배터리의 재료인 코발트를 채굴자로부터 직접 장기적으로 공급 받기 위한 대화를 1년 전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금속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확인됐는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배터리 개발과 직접 연관 있는 임원을 영입했기 때문에 자체 배터리 개발과 생산을 실제로 진행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