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려진 대로 샤오미가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미 9(Mi 9) 스마트폰을 발표했는데요. 그런데 한 가지가 아니라 기본 모델에 미 9 투명판(Transparent Edition)이라는 고가 모델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미 9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외에도 2340×1080 픽셀을 가진 6.39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고릴라 글래스 6를 씌운 AMOLED 디스플레이는 전면 2000만 화소 카메라 부분만 살짝 보이는 물방울 노치가 있는데, 삼성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샤오미 미 9 기본 모델의 램은 6GB, 저장 공간은 128GB로 8GB 램 모델도 선택할 수 있지만, 64GB 저장 공간 모델은 출시하지 않는 듯합니다.
또한 미 9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흥미롭게도 삼성과 소니의 이미지 센서를 혼합해 탑재했더군요. 2배 줌에는 삼성의 1200만 화소 아이소셀 센서를, 기본 카메라와 117도 광각 카메라는 각각 4800만 화소, 1600만 화소의 소니 센서를 쓰고 있습니다.
샤오미 미 9과 함께 발표된 미 9 투평판은 디자인이 조금 다르고 제원도 더 높은 데요. 특히 이름에 걸맞게 후면에 투명한 재질의 케이스를 써 무선 충전 코일과 프로세서, 카메라 등 내부 부품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2GB 램과 256GB 저장 공간이 기본으로 탑재되고 후면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에 7장의 렌즈를 적용했습니다.
가격은 미 9 기본 모델 2999위안(약 50만1천 원), 미 9 투명판은 3999위안(약 66만8천 원)이고 오는 2월 26일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