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프로젝트 스트림이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개발해 왔는데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스태디아(Stadia)라는 이름으로 공식 발표됐습니다.
구글 스태디아는 게이머가 장치에 게임을 설치하거나 구글 클라우드에서 실행한 게임 그래픽을 장치에 스티리밍으로 전송하면 게이머가 마우스나 키보드 또는 전용 컨트롤러로 조작하는 게임 방식인데요. 장치에 직접 게임을 다운로드 하지 않아도 되고 패치를 깔지 않는 만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데다 장치 성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다양한 장치에서 고품질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구글은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 그래픽을 전송할 때 발생하는 지연을 줄이기 위해 전세계의 엣지 데이터 센터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태디아 전용 컨트롤러의 지연율도 낮추기 위해 컨트롤러가 와이파이를 통해 실행중인 데이터 센터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했습니다.
구글은 스태디아 서비스를 위해 56개의 연산장치와 16GB HBM 메모리를 갖춘 AMD GPU와 2.7GHz 클록의 하이퍼스레딩 프로세서로 스택을 구성했는데요. 이를 통해 확보한 10.7테라플롭스의 성능으로 4K 해상도의 게임을 60프레임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태디아로 개발된 게임은 크롬 기반 장치를 통해 크로스플랫폼으로 여러 게이머가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다만 구글은 스태디아를 미국과 캐나다, 영국 및 유럽 여러 국가에서 올해 안에 서비스를 할 예정이지만, 얼마나 많은 게임을 스태디아에서 즐길 수 있을지 알 수는 없고 개발자나 이용자에게 어떤 과금 체계를 적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정책은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