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로켓이 아니라 거대한 풍선에 카메라를 매달아 대기권 밖으로 보낸 뒤 지구를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고 있는데요. 생각처럼 쉽지 않은 시도지만, 한번만 성공해도 괜찮은 마케팅 효과가 있어 제조사들이 욕심을 내곤 합니다. 그런데 이 시도를 샤오미가 시도 했네요.
샤오미는 대기권 밖으로 올려 보낸 홍미 노트 7(Redmi Note 7)으로 촬영한 사진을 웨이보에 공개했는데요. 아래 구름이 보이고 멀리 푸른 대기권 밖의 어두운 우주가 보이는 사진입니다.
샤오미 유럽팀은 수소 풍선에 5대의 홍미 노트 7을 실어 고도 33,375미터, 영하 58도 환경에서 지구 사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는군요. 물론 각 스마트폰은 외부 온도에 영향을 덜 받는 특수 격리된 장치에 들어 있었고, 일정 간격으로 알아서 사진을 찍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었는데요. 사진을 공개한 샤오미 CEO 레이 쥔은 이 사진을 찍은 이후 지상으로 돌아온 홍미 노트 7이 계속 작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홍미 노트 7은 얼마 전 국내에서 출시된 스마트폰으로 4,800만 화소/500만 화소로 구성된 듀얼 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 사진은 4800만 화소 광각 모드로 촬영했음을 워터마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레이 쥔 웨이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