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프레스 이벤트에서 홀로렌즈 2와 함께 애저 키넥트를 선보였습니다. 애저 키넥트는 깊이를 인지하는 카메라 장치로 과거 XBOX 콘솔의 동작 인식 게임을 위해 출시했다가 성공을 거두지 못했는데요. PC용 버전에서 키넥트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개발되면서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도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출시했습니다.
애저 키넥트 개발자 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연동해 쓸 수 있는 제품인데요. 애저 키넥트는 PC 없이 곧바로 네트워크를 통해 애저 클라우드에 접속하게 되고 인공 지능과 결합해 다양한 상황을 분석하는 데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병실에 있는 환자가 넘어지거나 일어나려고 하는 동작 모니터링이 쉬워 간호보조원이나 의사가 더욱 빨리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저 키넥트 개발자 키트는 깊이를 측정하는 100만 화소 카메라와 함께 1200만 화소 RGB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고, 360도 마이크를 배열했는데요. 이를 통해 동작 인식을 인지하는 고급 컵퓨터 비전 및 음성 모델 구축에 쓸 수 있습니다. 가격은 399달러. 미국과 중국에서 먼저 출시하고 한국 출시는 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