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플래시는 웹에서 영상이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 동적 콘텐츠를 만들고 재생할 수 있는 웹 저작 도구이자 소프트웨어였는데요. 한 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속도와 호환성, 다양한 보안 위협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여기에 HTML5 기반 표준이 발전하면서 점점 쓰임새를 줄이고 있습니다.
결국 플래시를 만든 어도비는 2017년 7월에 플래시 지원을 2020년 말까지 종료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인데요. 이에 맞춰 브라우저 업체들도 단계적으로 플래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도비 플래시 지원 중단이 예정된 2020년 말에 역시 지원을 중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 중인 엣지 브라우저의 기반이되는 크로미움 프로젝트의 일정에 따른 것인데요. 하지만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는 공개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엣지 스파르탄 등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에 만들었던 인터넷 브라우저 역시 모두 2020년 12월까지 완전히 제거됩니다.
한 때 마시마로, 졸라맨 등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즐거움을 줬던 플래시 기술은 이제는 떠나 보내줘야 할 때가 멀지 않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