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는 얼마 전부터 지난 해 출시한 V50 씽큐의 안드로이드 10 정식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10은 어두운 테마를 포함해 상당한 기능 변화를 담고 있는데요.그런데 안드로이드 10을 업그레이드한 V50에서 데스크톱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데스크톱 모드는 안드로이드 장치를 모니터나 TV 같은 대형 디스플레이에 연결해 PC처럼 쓰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제조사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지는 데 LG 전자가 안드로이드 10의 데스크톱 모드를 활성화한 때문에 스마트폰 화면 대신 PC 같은 데스크톱 화면이 표시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 모드를 활성화하면 스마트폰 화면이 아니라 크롬과 갤러리, 파일 관리자 등 몇 개의 앱 화면만 보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상태를 알려주는 표시 줄이 뜨는 데 마치 초기 크롬OS를 보는 듯합니다.
이 상태에서 앱을 실행하면 전체 화면이나 창 모드로 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데스크톱 모드는 터치 조작이 어렵기 때문에 블루투스 마우스나 키보드를 V50과 페어링한 뒤 사용해야 합니다.
안드로이드 10을 업그레이드한 V50 사용자가 데스크톱 모드로 들어가는 것은 쉬운데요. USB-C용 HDMI 어댑터를 이용해 TV나 모니터에 연결한 뒤 상단의 알림 막대를 내려 데스크톱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데스크톱 모드로 쓸 생각이 없으면 이 모드를 선택하지 않고 그래도 둔 채 스마트폰 미러링 모드로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