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지원으로 인도에서 설립된 포코(POCO)는 얼마 전 샤오미의 자회사에서 독립 회사로 분리됐습니다. 사실 포코는 F1이라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게이밍 스마트폰을 내놓은 이후 2년 동안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아 의문을 갖게 했으나 독립 회사 전환 이후 곧바로 후속 제품인 포코 X2에 관한 소식도 공개했습니다.
포코는 인도 델리에서 오는 2월 4일 포코 X2라 부르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곧바로 티저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티저 사이트는 모바일로 접속해야 제대로 볼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으로 티저 사이트에 접속하면 화면의 재생 빈도에 따라 현재의 리프레시율을 표시합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은 대부분 60Hz로, 픽셀 4로 접속하면 90Hz로 표시됩니다.(참고로 이 사이트를 PC로 접속하면 ‘웹사이트 디자인에 예산을 모두 써버려 모바일만 지원한다’고 표시됩니다)
이는 포코 X2의 높은 화면 리프레시율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외신들은 포코 X2가 120Hz 화면 재생율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6,4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포코 X2는 샤오미 레드미 K30 프로를 재 패키징한 제품일 수도 있다는 추정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여전히 고성능 스마트폰을 지향하는 것은 틀림 없기 때문에 액체 냉각 쿨링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다만 프로세서로 스냅드래곤 865를 쓸 지 스냅드래곤 765G를 넣을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포코 F1을 한국에 출시했으나 그 후속 버전도 판매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