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해 AI 스피커인 갤럭시 홈 미니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출시를 하지 않는 대신 갤럭시 홈 미니 베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반응을 살피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런데 곧 갤럭시 홈 미니 베타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해당 제품의 정식 판매에 들어갈 듯 보입니다.
갤럭시 홈 미니는 2018년 선보였던 AI 스피커 갤럭시 홈의 크기를 대폭 줄인 미니 스피커로 삼성전자의 인공 지능 음성 비서인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장치를 제어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는데요. 이 스피커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 산하 AKG 브랜드를 달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해 빅스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갤럭시 홈 미니로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다른 제조사의 가전 제품도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갤럭시 홈 미니 안에 4개의 적외선 센서를 탑재해 삼성 이외의 일반 적외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가전 제품도 제어할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슬래시 기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언팩 2020 행사 종료 후 2월 12일부터 갤럭시 홈 미니를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삼성 뉴스룸에 잠시 등록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글에서 삼성은 갤럭시 홈 미니를 9만9천 원에 판매할 예정이었던 모양입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보도자료는 구글 검색에서 확인되나 링크를 눌러 들어가면 삭제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