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요즘 세대는 거의 본 일이 없겠지만, 오래 전 플로피 디스켓은 거의 모든 컴퓨팅 장치의 저장 매체로 쓰이다가 지금은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보잉 747 항공기가 최근까지 플로피 디스켓을 이용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온 사실이 확인되어 화제입니다.
가상 DEF CON 28 이벤트의 일환으로 영국 항공(British Airways)에서 최근 퇴역한 보잉 747-400 기종을 둘러보는 영상에서 플로피 디스켓으로 비행 관련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보잉 747의 소프트웨어는 모든 공항, 비행 경로, 활주로 등 현재 상태를 비행기가 알 수 있도록 28 일마다 업데이트가 필요하고 엔지니어가 비행기마다 이러한 업데이트를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최신 항공기는 원격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러한 시스템을 쓰는 항공기가 퇴역할 수록 점차 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