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농담으로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실제 상용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흥미롭게도 KFC가 게이밍 콘솔을 정식으로 공개했습니다.
KFC는 지난 6월 ‘당신의 굶주림에 힘을'(Power Your Hunger)이라는 주제로 KF콘솔(KFConsole)을 공개했습니다.
KF콘솔은 KFC의 치킨을 담는 대형 종이 용기 모양을 본따 만든 것으로 가운데 치킨이 식지 않도록 보관하는 용기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즉, 게임을 즐기다 배고플 때 따뜻한 치킨을 꺼내 먹을 수 있는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운 것인데요.
KFC가 쿨러마스터, 에이수스, 시게이트와 함께 실제 게이밍 PC로 만들었습니다.
기본 구조는 쿨러마스터가 설계했고, 바닥부에 에이수스 그래픽 카드와 저장 장치, 인텔 NUC 9 익스트림 컴퓨트 카드를 설치했습니다.
예고 영상에 있었던 드라이브는 제외했지만, 레이트레이싱과 240FPS, 4K 출력 및 VR 지원 등 고성능 게이밍 콘솔의 능력은 갖췄습니다.
원래 KFC는 KF콘솔을 11월 12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지만, 시기가 조금 늦춰진 모양인데요.
아직 가격이나 출시일은 미정인데, 챔버 안의 치킨 냄새 때문에 게임에 집중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