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이 지난 10년 동안 스마트 장치 및 사물 인터넷에 써왔던 ARMv8을 대체하는 ARMv9 아키텍처를 ARM 비전 데이에서 공개했습니다.
ARMv9은 ARM의 명령어 세트가 모바일에서 서버로 확장하는 추세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키텍처를 정비했습니다.
ARMv9은 AArch64를 기본 명령어 세트를 계속 사용하면서도 보안, AI, 향상된 벡터 및 DSP에 대한 요소를 보완하고 확장합니다.
특히 2019년 4월 발표한 SVE2(Scalable Vector Extension)을 ARMv9에 통합해 기계 학습을 위한 행렬곱셈 및 신호 처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밀 컴퓨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ARM CCA(Arm Confidential Compute Architecture)를 소개했습니다.
ARMv9의 CCA는 스펙터나 멜트다운 등 수많은 보안 취약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영역'(Realm)이라는 공간을 동적으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하이퍼바이저에서 암호화되지 않은 운영체제와 가상 머신, 미들웨어 앱을 격리 실행해 코드를 보호하도록 조치했습니다.
ARM은 CPU 부문 외에도 말리(Mali) GPU를 위한 레이트레이싱을 개발 중이라고밝혔습니다.
ARMv9 아키텍처 기반 모바일 및 서버용 프로세서는 올해 말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 새로운 아키텍처 기반의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