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초기를 제외하고 타이젠을 삼성 스마트워치의 운영체제로 채택해 왔습니다.
그런데 차기 갤럭시 워치의 운영체제가 타이젠 대신 웨어OS로 운영체제를 바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의 맥스 와인바흐는 최근 업데이트된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위한 플러그인을 분석한 결과 타이젠이 아닌 정황을 발견했다고 트윗을 날렸습니다.
이에 따르면 워치를 위한 새로운 플러그인의 코드명은 ‘워터'(Water)로, 그는 이 플러그인이 웨어OS를 위한 삼성 웨어러블의 호환 레이어라고 주장했습니다.
So when I found the Buds 2 leak, I found a few things about upcoming Galaxy Watches.
There's a new plugin codename "water." I believe "water" is the Samsung wearable/WearOS compatibility layer. It mentions "merlot," which I believe is the chipset for "wise" and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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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 Weinbach (@MaxWinebach) 2021년 3월 29일
실제로 삼성이 타이젠 대신 웨어OS로 전환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 2월부터 흘러나왔는데요.
특히 갤럭시 S20 스마트폰 커널 소스 코드에서 멀롯 웨어OS(Merlot Wear OS)라는 장치 코드명으로 인해 의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멀롯(Merlot)은 브로드콤 BCM43013 콤보 블루투스 와이파이 칩을 가진 다른 삼성 스마트 워치에 포함된 것이지만, 웨어OS로 실행되는 장치는 없습니다.
실제 삼성전자가 타이젠 대신 웨어OS를 주축 운영체제로 쓸지 확실하진 않지만, 그런 결정을 내린다면 관련 생태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