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리아가 3월 2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식 출시하고 이를 탑재한 노트북 및 이보 플랫폼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국내 공식 출시되는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는 전문가 및 고성능 게이머를 위한 인텔 코어 HX 시리즈를 비롯해 전력별 제품군인 코어 H, 코어 P, 코어 U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인텔코리아에 따르면 고성능 게이밍과 영상 편집, 모델링 작업에 알맞은 13세대 인텔 코어 HX 시리즈를 탑재한 제품이 상반기에만 60개 이상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3세대 인텔 코어 HX 시리즈는 최대 24코어(P코어 8개, E코어 16개)에 5.6GHz의 클럭속도, DDR4 및 DDR5 램 동시 지원, 프로세서와 직접 연결되는 PCIe 5세대 16레인 지원으로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다만 게이밍과 고성능 작업에 맞는 외장 GPU를 많이 쓰는 제품군임을 감안해 내장 GPU의 처리 유닛을 32개로 줄였습니다.
H 시리즈, P 시리즈, U 시리즈는 업무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얇고 가볍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내장 GPU의 실행 유닛을 최대 96개까지 늘렸습니다.
최대 14코어(P코어 6개, E코어 8개)를 갖춘 한편, 프로세서에 직접 연결되는 5세대 PCIe 8레인 및 인텔 와이파이 6E, 블루투스 LE 오디오, 썬더볼트 4 등도 갖췄습니다.
인텔 코리아는 메인스트림으로 분류되는 13세대 코어 P, 코어 U 제품군의 국내 분포를 볼 때 P 시리즈가 2/3, U 시리즈가 1/3을 차지하는데, 이는 다른 국가의 분포와 반대의 현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텔 코리아는 13세대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기반 이보(Evo) 인증을 받은 제품이 올해에만 100여개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보 인증은 배터리와 전원을 쓰는 환경에서 일관된 응답성과 배터리 시간, 즉시 작동, 고속 충전 등 모두 25개 항목을 통과한 제품에만 주어입니다.
특히 이보 인증을 받은 노트북만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유니슨(Unison) 소프트웨어를 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인텔 코리아는 이보 노트북과 연동되는 주변 장치에 대한 새로운 이보 파트너 인증 프로그램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보 파트너 인증은 썬더볼트4 도크, 모니터, 스토리지, 무선 헤드셋 외에도 마우스, 키보드 등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뛰어난 평가를 받은 제품에 대해 이보 인증을 부여하고 인텔 웹사이트에 공개합니다.
인텔 코리아 최원혁 상무는 “모든 제품이 이보 인증을 받는 건 아니다”면서도 “윈도 환경에서 테스트한 이보 인증 제품을 찾는 국내 소비자가 예상보다 많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