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페블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를 깃허브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페블 스마트워치를 2016년에 인수했던 핏비트는 2019년 구글에 피인수되면서 페블의 모든 자산도 구글 소유가 됐습니다.
핏비트가 인수할 당시 페블 스마트워치는 그 이전 4년 동안 200만 대 이상 스마트워치를 판매했고, 1만 개 이상의 페블 앱과 시계 화면을 공급하는 커뮤니티가 구성됐습니다.
하지만 페블 스마트워치를 인수한 핏비트는 지적 재산을 확보했지만, 페블 스마트워치와 관련된 업데이트를 비롯한 하드웨어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흥미롭게도 핏비트의 지적 재산을 모두 확보한 구글은 여전히 남아 있는 핏비트 열성 팬들을 위해 페블 OS의 대부분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구글은 이 리포지토리에 알림, 미디어 제어, 피트니스 추적, 맞춤형 앱 및 시계 화면 지원 등 모든 표준 스마트워치 기능을 초소형 ARM 코어텍스 M 컨트롤러에서 제공하는 전체 OS를 포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페블 OS 공개에 대해 구글은 페블 스마트워치 창업자인 에릭 미기코브스키가 동의했다고 밝혔는데, 페블 창업자는 가칭 리페블이라는 새로운 스마트워치 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