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와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이 개발 중인 매우 얇은 VR 안경을 만들 수 있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스템에 관한 논문을 네이처에 공개했습니다.
이 논문은 넓은 범위를 갖춘 컴팩트 혼합현실 디스플레이를 위한 합성 개구율 파장 가이드 홀로그래피라는 제목으로 메타의 디스플레이 시스템 연구팀 소속 두 연구원, 스탠포드 대학교 부교수, 스탠포드 박사 과정 학생이 공동 저자로 등록됐습니다.
합성 개구율 파장 가이드 홀로그래피라는 이름의 이번 연구는 광학 스택 두께가 3mm 미만인 VR 안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논문에 제시된 시제품은 진정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로 각 색상(빨강, 녹색, 파랑)마다 작은 광섬유 결합 레이저로 작은 고속 미러(MEMS 미러)에 의해 광학 파장 가이드로 안내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파장 가이드는 빛을 확장해 공간 광 모듈레이터(SLM)로 보낸 다음 SLM은 다시 눈앞의 홀로그램 안경 렌즈로 빛을 보도록 만듭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만든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매우 압축된 상태의 맞춤형 도파관에 효과적이면서 넓은 범위로 볼 수 있습니다.
초박형 VR 디스플레이 연구는 매우 오랜 기간 연구됐고, 메타는 비록 단색이기는 하나 2020년 9mm 미만의 고정 초점 녹색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2022년 엔비디아 연구진이 동공 복제 파장 가이드, 공간 광 모듈레이터(SLM), 기하학적 위상 렌즈를 활용해 2.5mm 두께의 진정한 3D 홀로그램을 만들었지만, 시야각이 23도에 불과해 실용적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디스플레이의 시야각은 38도에 불과해 VR 환경에서 요구되는 100도 이상의 시야각에 미치지 못하고 주요 부품의 상용화도 미지수여서 당분간 연구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