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시간으로 9월 25일 바이트댄스의 틱톡 소유권을 미국이 인수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행정 명령에 따르면 미국인이 대다수 지분을 가진 합작회사가 동영상 공유 앱의 알고리듬 및 콘텐츠 관리를 포함하는 운영을 맡습니다.
틱톡의 원 소유자인 바이트댄스는 계열사까지 아울러 20% 지분만 보유할 수 있고 미국 내 운영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틱톡 소유권 이전은 중국 정부의 첩보 활동에 악용할 수 있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이용자 데이터를 미국 내 저장하도록 요구하는 관련 법안을 의회와 바이든 행정부가 통과시킨 뒤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 기한을 여러 차례 연장하면서 금지령을 회피해왔으나, 이번 서명에 앞서 중국 정부에 매각에 동의했다고 백악관에서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행정명령은 틱톡 소유권을 갖고 운영할 합작 회사의 구체적인 기업명 및 소유권 이전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고 세부 사항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 델 CEO 마이클 델,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 등 틱톡을 소유할 합작 회사에 관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쓴이 | Editor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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