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가 녹화 표시등 조작을 감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수천 대에 이르는 AI 안경의 카메라 기능을 이미 정지시켰다고 세마포(Semafor)가 9월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메타에 따르면 카메라 잠금 조치 업데이트를 배포한 뒤 카메라 기능을 중지한 제품 수는 지금까지 팔린 전체 메타 AI 안경의 0.1%에도 못 미치는 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메타는 2021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2025년 한 해에 판매한 700만 대의 0.1%를 계산하면 약 7,000대의 카메라가 물리적으로 조작된 셈입니다.
최근 메타 AI 안경 소유자 중 일부가 표시등을 가리고 몰래 촬영한 탓에 ‘변태 안경’이라는 오명까지 얻었고, 공공장소에서 촬영한 괴롭힘 영상을 걸러내려는 인스타그램의 단속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에 메타는 촬영을 시작하는 순간에 표시등 가림을 감지하는 기능을 내놓았으나, 녹화를 켠 뒤 몇 초 기다렸다가 표시등을 가리는 식으로 허점을 파고든 이용자들이 나타나자 이번 신규 업데이트로 완전히 막았습니다.
메타 AI 안경의 카메라 녹화 차단은 표시등을 드릴로 뚫어 개조한 제품에선 완전히 기능을 멈추도록 했고, 스티커로 가렸을 땐 다시 작동하도록 설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