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의 보안을 비롯해 수많은 문제를 고치기 위해 윈도 업데이트를 배포한다. 때문에 이 업데이트 배포를 막으면 윈도의 보안이나 안정성에 여러 문제에 그대로 노출할 수밖에 없다. 지난 24일 Geek.com은 윈도를 설치한 삼성전자의 PC에서 disable_windowsupdate.exe라는 프로그램이 윈도 업데이트를 강제로 막고 이 프로그램을 닫아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에 대해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MVP를 통해 “노트북에 있는 USB 3.0의 오동작을 막기 위해 업데이트를 막은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Geek.com은 전했다.
자사 제품의 기능 유지를 위해 중요한 윈도 업데이트를 차단한 문제를 두고 논란의 조짐을 보이자 결국 삼성전자가 백기를 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 뉴스닷컴은 29일 삼성전자가 짧은 공식 논평을 내고 며칠 안으로 윈도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패치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패치에 대한 알림을 받는 이들은 이 패치를 설치한 뒤 윈도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 패치를 정확히 언제 배포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뉴스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