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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6] 인텔 키노트에서 발견한 주목할만한 기술 두 가지

미국 시간으로 1월 5일 오후 6시 30분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의 CES2016 키노트가 베네치안 팔라조 볼룸에서 진행됐다. 이 키노트는 드론, 스포츠(e스포츠 포함), 건강, 운동, 게임 등 인텔의 기술을 사용하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와 정보가 오고 간 시간이었다. 이 가운데 인텔이 가장 집중적으로 다룬 두 기술은 인텔 큐리와 리얼센스. 큐리나 리얼센스 기술은 이미 지난 몇년 동안 꾸준히 이야기하는 기술이지만, 이번 키노트에서 두 기술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를 담당할 수 있는지 업그레이드한 정보를 공개했다.  

웨어러블을 위해 태어났다. 인텔 ‘큐리’

작고 강력하게 전기 소모가 적은 인텔 큐리는 웨어러블에 집중한 인텔의 복병이다. 크기가 작고 안에 탑재된 블루투스와 6축 가속센서를 사용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서 처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인텔은 특정 운동을 위해 센서를 부착해 트레이닝이나 코칭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예를 보여줬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자전거 묘기(BMX). 자전거 의자와 핸들에 센서를 부착해 자전거가 공중에 떴을 때 얼마나 높이 올라갔거나 각도가 얼마나 돌아갔는지 등 실시간으로 정보가 전송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좀 더 목표가 뚜렷한 연습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달에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엑스 게임즈에서도 스노보드에 센서를 부착해 선수들의 점프 높이나 회전 속도 등을 수집해 관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스포츠웨어 회사인 오클리 또한 큐리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였다.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 3관왕에 빛나는 크레이그 알렉산더가 나와 오클리의 새 선글라스를 선보였는데, 이 기기는 사용자의 체형과 신체능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에 맞는 운동을 추천한다. 운동 중에는 사용자의 운동 현황을 실시간 수집해 기록을 향상할 방법을 제안하는 등 스마트 글래스의 기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3D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보여준 리얼센스 

3D 촬영/인식 기술은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인텔은 리얼센스 기술의 3D 카메라와 프로세싱 기술을 통해 이 기술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다양한 예를 보여줬다.

우선 리얼센스 기술로 주변 사물의 위치를 감지하고 상황에 맞춰 피할 수 있는 드론을 선보였다. 유니크(Yuneec)의 타이푼 에이치 드론으로 현재 드론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디제이아이(DJI) 제품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약 1800달러 예상)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인텔의 기술을 사용해 사람을 따라다니면서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키노트 도중 실제로 시연된 드론은 갑자끼 떨어지는 장애물도 바로 감지해 잠깐 멈추로 다른 안전한 길로 가면서 목적은 그대로 유지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두 번째는 뉴발란스 신발이다. 뉴발란스는 인텔과의 합작으로 4월쯤 보스톤을 시작으로 3D 프린팅된 운동화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신발은 구매자의 발을 리얼센스 기술로 스캔해 그 사람만을 위한 단 하나의 신발을 만든다. 

번째는 세그웨이의 나인봇. 브라이언이 처음 등장했을 때 타고 온 이 제품은 사람이 이용할 때는 세그웨이지만 사람이 올라타지 않을 땐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다. 리얼센스 기술이 탑재되 집안 사물을 감지하고 안전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음성 명령을 인지한다. 

인텔은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러한 경험을 제공하면 사용자들이 훌륭한 제품보다 훌륭한 경험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센스나 큐리같은 기술들은 아직 우리에겐 낮설지 몰라도 보편화되고 사용 예제가 좀 더 많아지면 사용자에게 좀 더 새롭고 편한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과연 인텔이 얼마나 다양한 새로운 경험을 일반 소비자에게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Henry Kim
글쓴이 | Henry Kim

미국에서 글쓰는 디자이너
@henrykkim
henry@tech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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