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고 고성능을 추구하며 많은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작고 값싼 스마트폰을 원하는 이용자의 욕구도 커졌는데요. 애플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폰 SE 같은 모델을 2016년에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4년 만에 애플이 그 후속 제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애플이 4월 16일 자정(한국 시간 기준)에 공개한 아이폰 SE2는 외형적으로 볼 때 마치 아이폰 8처럼 보이지만, 좀더 작고 더 강력한 성능의 제원으로 채웠습니다.
아이폰 SE2는 4.7인치 레티나 HD 디스플레이(1,334×750)를 탑재했지만, 노치 디자인이 아니라 상단과 하단에 두터운 공간을 그대로 뒀습니다. 특히 하단에 지문 센서인 터치 ID가 있어 페이스ID를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듯하네요.
트루톤이 포함된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는 주명 조명에 맞춰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하는 한편, 돌비 비전 및 HDR10 재생을 지원합니다.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강화했고, 후면에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로 초당 60프레임의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군요. 전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입니다.
아이폰 SE2는 Qi 인증 충전기를 통한 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안에 50%의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IP67 방수 방진 등급으로 1m 수심에서 30분 동안 방수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연결 단자는 라이트닝 커넥터입니다.
새로운 아이폰 SE2는 64GB 모델의 경우 55만 원에 판매되나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e심과 나노심을 모두 탑재한 아이폰 SE2는 한국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며 LTE만 지원합니다.
더불어 애플은 아이폰 SE2를 발표하는 것과 동시에 아이폰 8과 아이폰 8 플러스의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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