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는 삼성 스마트폰을 꽂아 가상 현실을 구현하는 기어 VR용 컨텐츠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기어 VR용 오큘러스 홈은 컨텐츠의 구매와 실행을 관리하는 스토어가 포함된 런처로 이용자는 이곳에서 필요한 컨텐츠를 사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통합된 관리 환경을 갖고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국 이용자들은 기어 VR의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컨텐츠를 구매할 때 원화가 아닌 달러로만 결제해 왔다. 오큘러스가 원화 결제에 필요한 결제 체제를 준비하지 않은 탓이다. 이로 인해 국내 이용자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컨텐츠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하지만 앞으로 국내 이용자들은 기어VR용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더 이상 달러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오큘러스는 최신 업데이트에 환율 변동에 따라 결제 금액을 바꾸지 않고 정해진 원화로 결제되도록 관련 정책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결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등록된 이용자의 신용 카드와 핀 번호를 이용하면 되고, 앞서 구매했거나 다운로드한 컨텐츠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