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킨은 지난 해 스마트폰을 꽂아서 즐기는 게임보이 어댑터 ‘스마트 보이’를 만우절 농담으로 선보인 적이 있다. 그런데 당시에 웃고 넘겼던 그 제품이 실제로 개발 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매체 네오윈(Neowin)에 따르면 지난해 이 제품을 처음 공개했던 하이퍼킨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실제 제품을 개발해왔고,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모델을 E3에 전시했다고 밝혔다.
하이퍼킨의 스마트 보이는 추출한 롬을 스마트폰에서 실행하는 일반적인 에뮬레이터와 달리 스마트폰을 컨트롤러에 꽂은 뒤 게임보이 카트리지를 컨트롤러 뒤쪽 슬롯에 꽂아서 즐기는 형태다. 컨트롤러에 꽂으면 스마트폰 화면의 절반을 가리지만, 게임보이 게임의 실행에 전체 화면을 다 쓸 필요는 없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데 아무런 문제는 없다.
스마트 보이는 지난 해 만우절 때 아이폰을 꽂은 이미지를 공개했으나 지금 개발 중인 제품은 갤럭시 S7 엣지를 꽂아 시연을 마친 상태다. 이 제품은 연내 출시할 계획이나 가격은 밝혀진 바 없다.
[업데이트 : 2016-06-21] 하이퍼킨은 이 어댑터를 60달러에 예약판매하고 있다. 출시는 알려진 대로 1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