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증강 현실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번 WWDC에서 공개한 iOS 11 이전까지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었죠. 그런데 증강 현실과 가상 현실이라는 목표점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애플이 최근 독일 회사를 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애플이 인수한 회사는 센소모토릭 인스트루먼츠(SensoMotoric Instruments)으로 이 업체는 안구추적안경과 플랫폼을 만들어왔습니다. 센소모토릭은 안경 착용자의 눈동자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로 이 기술을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증강 현실 안경과 결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센소모토릭은 이미 이 기술에 기반해 가상 현실에서 눈동자의 초점에 맞춰 렌더링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고 소설 캐릭터가 눈동자의 움직임대로 반응하는 데모도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을 실제로 적용한 애플 제품의 출현을 기대하지만, 시기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그 이전까지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AR을 즐겨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