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는 드론으로 잘 알려진 제조사지만, 드론의 짐벌을 만든 경험을 살려 휴대용 카메라 짐벌인 오즈모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용자의 스마트폰을 꽂아 촬영할 수 있는 오즈모 모바일은 2년 전 IFA에서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출시 가격이 299달러(세금 제외)로 높아 대중화의 의지는 약했고 결국 가격을 낮춘 유사한 짐벌의 경쟁에 부딪쳐야 했습니다.
그랬던 DJI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가격을 129달러(세금 제외)로 확 낮춘 오즈모 모바일 2를 CES 개막에 맞춰 공개한 것인데요. 이 가격이 실화냐 묻는다면 확실히 실화 맞습니다.
단순히 가격만 낮춘 게 아니라 전작의 문제도 대폭 개선했습니다. 종전 오즈모 모바일의 배터리는 980mAh로 3시간에서 4.5시간 동안 촬영할 수 있던 데 반해, 후속 제품은 최대 15시간 촬영이 가능한 2600mAh 배터리를 내장했습니다. 더구나 배터리는 늘렸으면서 무게를 이전보다 조금 줄였고, 인물 모드 촬영도 더욱 편해졌다는군요.
오즈모 모바일은 1월 23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가지만, 당분간 애플을 통해서만 판매됩니다. 그 이외의 스마트폰에 대한 판매는 2월경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