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디지털이 22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율 주행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IT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를 겨냥한 3D 낸드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를 발표했다. 웨스턴 디지털 iNAND AT EU312 EFD은 지난 해 오토모티브용으로 선보인 샌디스크 iNAND 7250A를 잇는 제품으로 전송 속도 및 모듈당 저장 용량 등을 끌어올렸다.
지난 해부터 공급했던 샌디스크 iNAND 7250A은 eMMC 인터페이스와 낸드 플래시로 모듈당 최대 64GB 저장 공간을 제공한 반면, 웨스턴 디지털 iNAND AT EU312 EFD은 UFS 2.1 인터페이스로 바꿔 종전보다 2.5배 빠른 전송 속도와 모듈당 최대 256GB까지 저장 공간을 확대했다. 특히 샌디스크 iNAND 7250A에서 채택했던 MLC 낸드 플래시와 달리 이번 웨스턴 디지털 iNAND AT EU312 EFD는 3D TLC로 낸드 플래시를 바꿔 저장 용량을 늘렸다.
웨스턴 디지털은 오토모티브 낸드 플래시 제품이 고열 및 진동 등 작동 환경이 매우 척박한 자동차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향상 시켰을 뿐만 아니라 오류 정정 코드(ECC)를 포함한 메모리 관리 펌웨어 및 하드웨어, JEDEC47, ISO26262, AEC-Q100 2등급 및 3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웨스턴 디지털 iNAND AT EU312 EFD는 올 4분기에 자동차 제조사에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