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치면 더 큰 화면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이미 로욜(Royole)라는 중국의 스타트업 제조사에 의해 상용화를 했지만, 밖으로 펼치는 방식(Out Folding)의 이 스마트폰 완성도는 높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오랫동안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해 온 삼성의 발표에 더 집중하게 됐고 삼성도 개발자 행사에서 폴더블 폰의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은 바깥쪽과 안쪽에 모두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양옆으로 펼치면 안쪽의 더 큰 형태의 화면이 나타나는 폴더블 제품입니다. 안쪽에 탑재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1536×2152 픽셀의 7.3인치로 4대 3에 가까운 판형이라 스마트폰보다 태블릿 판형에 더 가깝습니다.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수십만번 접고 펴도 괜찮을 만큼 안정성을 높였다는 것이
다만 바깥쪽 디스플레이는 840×1960 픽셀을 가진 4.58인치 디스플레이를 썼는데요. 긴 화면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가로 폭이 좁아 더 긴 디스플레이를 넣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대로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삼성은 이 시제품의 안쪽에 실제 제품을 감추고 있다고 설명했고 매우 훌륭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는데요. 다만 이중 디스플레이를 쓰기 위해선 위해선 운영체제를 손봐야 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의 접이식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도록 구글과 협력하기로 했고,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공식 지원할 예정입니다. 물론 그 전에 삼성의 폴더블 폰에서 해당 기능을 먼저 쓸 수 있지만, 가격은 매우 비쌀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