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LG전자의 V10, V20, G5 및 넥서스 5X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일부는 스마트폰을 켰을 때 제조사 로고만 반복적으로 보이는 무한 부팅(Bootloop)을 경험했을 텐데요. 이것은 지금도 LG전자 스마트폰의 품질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을 갖게 만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LG전자는 G6부터 무한 부팅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고 실제로 G6와 V30은 무한 부팅 논란이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올해 발표한 G7 씽큐가 유럽의 T모바일 네트워크에서 무한 부팅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모바일 전문 사이트인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레딧과 XDA 개발자 포럼에 유럽에 판매된 G7 씽큐에서 무한 부팅 현상이 발생해 이에 대해 문의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하는데요. 모두 T모바일을 쓰고 있는 이용자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재부팅된 이후 정상적으로 부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이번 무한 부팅 현상은 T모바일 서비스 가입자들에게만 나타나고 있어 하드웨어 결함보다는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네덜란드 블로그인 드로이드앱은 LG 전자가 현재 한국 개발자들과 함께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 문제를 지난 토요일에 접수했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드웨어로 인한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여 다행이긴 한데,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