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는 지난 해 맥 호환 외장형 그래픽 카드(eGPU)인 코어 X eGPU 라인을 발표한바 있는데요. 당시 레이저는 그래픽 카드를 내장한 완제품 형태로 제품을 출시했고, 자체적으로 확장 슬롯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해에 내놓았던 외장형 그래픽 카드의 업그레이드 제품 대신 이용자가 직접 선택한 그래픽 카드를 꽂을 수 있는 인클로저인 코어X크로마(Core X Chroma)를 발표했습니다.
코어X크로마는 사실 지난 해 공개했던 코어 X eGPU와 같은 만듦새로 보입니다. 알루미늄 재질로 만든 케이스의 옆쪽에 안쪽의 그래픽 카드를 비추는 측면 조명 효과도 그대로 살렸는데요. 레이저 크로마 조명 시스템과 호환되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1,680만 가지 색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인클로저 안쪽에 꽂을 수 있는 그래픽 카드는 AMD의 라데온과 베가, 또는 엔비디아의 지포스와 쿼드로 그래픽 카드 등 호환 되는데요.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구동하는 데 전력 문제가 없도록 650W의 전력 공급 장치를 내장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코어X크로마를 통해 맥북에 100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어댑터에서 전원을 꽂지 않아도 됩니다.
맥OS 하이 시에라 10.13.4 이상을 실행하고 썬더볼트 3를 갖고 있는 맥 장치와 호환될 뿐만 아니라 이전 모델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던 윈도 10에서도 쓸 수 있다는군요. 여기에 4개의 USB 단자와 기가비트 랜 단자 등 외부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도 추가했습니다. 그래픽 카드를 제외한 인클로저 가격만 399달러라는군요.
언제나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news@techg.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