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지난 2월 MWC 직전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샤오미 미 9을 발표했는데요. 샤오미와 홍미 제품을 유통해 온 지모비 코리아가 샤오미 미 9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샤오미 미 9은 지난 미 8보다 0.8인치 더 커진 2340×1080 픽셀의 6.39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실었는데요. 고릴라 글래스 6를 씌운 디스플레이는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부분만 살짝 보이는 물방울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미 9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표준 카메라는 4,800만 화소 소니의 이미지 센서를 썼고, 2배 줌에는 삼성의 1200만 화소 아이소셀 센서를 적용했습니다. 117도 광각 카메라는 1,600만 화소의 소니 센서를 채택했습니다.
한편 샤오미 제품 및 홍미(레드미) 제품을 함께 유통하고 있는 지모비 코리아는 질의응답에서 샤오미 미 9과 거의 비슷한 제원을 갖고 있는 홍미 K20 프로의 한국 출시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홍미 K20 프로는 아직 중국 내수 모델만 발표된 상태여서 글로벌 모델이 공개되어야 출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제원은 거의 비슷해도 미 9에 있는 무선 충전 기능 등 제외된 형태여서 출시가 되더라도 미 9의 하위 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입니다.
샤오미 미 9 기본 모델은 6GB 램, 64GB 저장 공간을 갖고 있는데요. 128GB 저장 공간을 가진 모델도 함께 출시됩니다. 샤오미 미 9 기본 모델은 20W 고속 충전기를 포함해 59만9천 원에 판매하고 128GB 모델은 64만9천 원에 출시한다는군요. 8GB 램 모델은 중국 내수용으로 다른 국가에 판매하지 않습니다. 판매처는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롯데 하이마트에서 판매하며, 14일부터 온라인 예약 판매를 진행합니다. 다만 자급제 모델로 출시하는 만큼 늘어난 가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격 할인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을 최대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