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 시각으로 10월 2일 밤 뉴욕에서 서피스 이벤트를 통해 서피스 랩톱 3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한 서피스 랩톱은 13인치와 함께 15인치였는데요. 15인치 모델은 흥미롭게도 인텔 대신 AMD의 라이젠 5 또는 라이젠 7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텔 기반의 15인치 서피스 랩톱 3를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 기업 전용으로 말이죠.
이는 단순히 소문이 아니라 실제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서피스 랩톱 3 웹사이트에서 밝히고 있는 사항인데요. 일반 이용자를 위한 서피스 랩톱 3 웹사이트에서 15인치 모델은 라이젠 프로세서만 선택할 수 있는 반면, 기업용 서피스 랩톱 3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15인치 모델에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피스 랩톱 3에 탑재되는 10세대 인텔 코어 i5-1035G7 또는 코어 i7-1065G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죠. 여기에 기업용 모델은 램을 최대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반면, 소비자용은 16GB가 최대입니다. 무선 랜도 기업용 모델은 와이파이 6를 지원하나 소비자용 15인치 AMD 제품군은 와이파니 6를 제외했습니다.
하지만 기업용 서피스 랩톱 3는 일반 이용자가 구매할 수 없고, 기업 고객이 유통 채널을 통해 문의해야 구매할 수 있는데요. 아마도 콘텐츠나 업무 환경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 당분간 일반 이용자가 인텔 기반 15인치 서피스 랩톱을 구매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