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같으면 LG 전자는 2월이나 3월 중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했을 테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일단 V60을 외국에 출시하긴 했어도 G 시리즈의 폐기를 비롯해 전반적인 라인업을 정비하는 중입니다.
이러한 제품 정비로 인해 LG 전자는 5월께 국내에 출시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에 앞서 아직 이름을 정하지 않은 새로운 제품의 스케치 디자인을 먼저 공개했습니다.
LG 전자가 공개한 스케치 이미지는 모두 두 장으로 부분적인 3D 렌더링으로 제품의 이미지를 대략 확인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LG 전자는 전면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부분만 움푹 패인 물방울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고, 화면 양옆으로 구부러진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듯 보입니다. LG 전자는 이를 3D 아크 디자인이라고 부릅니다.
후면에는 3개의 카메라를 수직으로 배치했고 조금 큰 이미지 센서와 렌즈를 가진 메인 카메라만 좀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후면 역시 양옆을 화면 쪽으로 기울도록 만들었으므로 손에 잡는 느낌은 더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후면에 지문 센서가 없는 것으로 보면 V50s와 같이 디스플레이 아래 지문 센서가 탑재된 형태로 보입니다. 더구나 물방울 노치 디자인이면 전면 카메라가 1개 뿐이어서 얼굴 인식 잠금 해제를 위한 부품은 탑재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LG 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디자인의 제품을 5월 중 발표하겠다고 공식화했지만, 역시 자세한 제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