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HP에서 보유하고 있던 샌디에이고의 HP 잉크젯 연구소 캠퍼스를 인수했다고 지역 언론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이 전했습니다.
란초 비스타 코퍼레이트 센터로 알려진 67.6 에이커 규모의 캠퍼스는 HP가 잉크젯 관련 연구를 해왔던 곳으로 애플은 4억4천500만 달러를 들여 이곳을 매입했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소매점 이외의 부동산을 운영한 적이 없는 애플이 이곳에 대규모 부동산을 매입한 것은 모뎀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디에이고는 퀄컴 본사가 있는 곳으로 애플은 2018년 1천200명의 무선 기술 인력을 수용할 허브를 두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9년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를 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애플은 2021년부터 5년 동안 샌디에이고에 5천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퀄컴과 분쟁으로 2025년까지 퀄컴 모뎀을 아이폰에 탑재하지만, 모뎀까지 자체 개발하려는 애플의 의지는 막기 어려울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