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개조 전문가가 32GB로 램 용량을 늘린 스팀 덱 개조에 성공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밸브 스팀덱은 램을 메인보드에 직접 납땜해 놓은 터라 더 많은 용량의 램 모듈로 교체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트리즈카(Triszka)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스팀 덱에 있던 램 칩의 납땜을 전문 장비로 녹여서 분리한 뒤 용량과 밀도가 두 배인 비슷한 램 칩으로 교체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전원을 켠 뒤 시스템 펌웨어에서 교체된 램을 정상적으로 인식했고, 스팀덱에서 실행 가능한 게임들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이번 램 교체는 전문 장비와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터라 일반인은 할 수 없는 작업이지만, 램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이들의 요구가 많아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