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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온 CPU 실은 PC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발표한 퀄컴

퀄컴이 한국 시간으로 10월 25일 새벽에 진행한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오라이온 CPU 코어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퀄컴은 지난 해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누비아를 인수해 개발해 온 오라이온 CPU를 실은 PC용 플랫폼을 올해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한 대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탑재한 오라이온 CPU는 별도의 효율 코어 없이 12개의 오라이온 코어로 구성했고, 기본 작동 클럭은 3.8GHz, 듀얼 코어 터보 클럭은 4.3GHz입니다.

오라이온 CPU는 4개의 코어를 묶은 3개의 클러스터로 구성됐는데, 불필요한 경우 각 클러스터의 전원을 조절해 전력을 관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싱글 스레드 성능 점수가 3,227점으로 M2 맥스(8 성능코어+ 4 효율 코어)의 2,841점보다 높다는 그래프를 공개했지만, 멀티 스레드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M2 맥스보다 30% 적은 전력으로 싱글 스레드에서 최대 성능을 냈고, 13세대 인텔 i9 모바일 프로세서보다 70% 적은 전력으로 더 나은 성능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부 캐시는 모두 42MB지만 L2와 L3 캐시 용량을 나눠서 설명하지 않았고, 각 CPU 클러스터와 L2, L3의 공유 용량도 지금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더불어 대규모 PC 작업에서 요구하는 대역폭과 데이터 전송 속도를 위해 128비트 LPDDR5x 메모리 버스를 채택하는 한편 LPDDR5x-8533까지 지원하는 메모리 컨트롤러를 더했습니다.

GPU는 새로 설계한 아드레노SD X 엘리트로 4.6TFLOPS의 처리 성능을 갖췄고, 5K 디스플레이 1개, 4K 디스플레이 3개 등 최대 4개의 디스플레이를 위한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를 실었습니다.

또한 이전 퀄컴 SoC에는 없는 비디어 프로세싱 유닛(VPU)가 포함됐는데 VP1 디코딩과 함께 인코딩도 함께 지원합니다.

AI을 위한 헥사곤 NPU의 낮은 정밀도 연산 성능을 45TOPS로 높였고, 가장 밀도 높은 행렬 연산에 사용되는 텐서 가속기 블록은 이전보다 2.5배 더 빨라졌습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내부 장치 입출력을 위해 PCIe 4.0을, 외부 장치를 위해 USB4를 지원하는 한편 와이파이7을 위한 패스트커넥트 7800은 M.2 카드 형태로 제공됩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마무리하는 중으로 4nm 공정으로 양산해 2024년 중반부터 공급할 예정입니다.

PHiL
글쓴이 | 칫솔(PHILSIK CHOI)

직접 보고 듣고 써보고 즐겼던 경험을 이야기하겠습니다.
chitsol@tech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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