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전문업체 아이픽스잇이 갤럭시 Z폴드 7의 수리 가능성 점수를 매우 까다로운 수준인 10점 만점 중 3점으로 매겼습니다.
이는 이전 세대 제품인 갤럭시 Z 폴드 6의 4.5점보다 1.5점 낮아진 것으로 그만큼 더 수리가 어려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리 용이성을 확인하기 위한 동영상을 공개한 아이픽스잇의 갤럭시 Z폴드 7 분해 동영상에 따르면 전후면 패널 분리 후 배터리를 분리하는 과정이 너무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접는 슬리브 방식으로 배터리를 쉽게 제거할 수 있던 갤럭시 S25 울트라와 비교해 갤럭시 Z폴드 7의 두 배터리는 모두 프레임에서 뜯어내는 수준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더구나 배터리 제거를 위해 본체에 연결된 브라켓, 나사들, 리본 케이블, 심트레이 등 많은 요소를 제거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추가됐습니다.
이처럼 복잡한 부품 분리 과정을 거쳐야 하는 갤럭시 Z폴드 7은 사실상 이용자가 교체할 수 있는 부품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리 비용 절감과 관련된 제도가 더욱 절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