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보당국이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 임원인 중국 국적 앨리스 황을 감시하던 중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과 접촉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은 베이징에 정보를 넘기는 중국 정보자산인 앨리스 황을 첨단 칩 유출 조력자로도 의심했는데, 메가스피드의 말레이시아 자매 회사에서 2년 동안 엔비디아 장비 최소 48억 달러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전직 기자 이력조차 불분명한 앨리스 황은 8개월 만에 메가스피드 상무이사로 올랐다가 훗날 서류에서 빠졌으나, 칩 대량 구매 직전인 2024년 넷썬더 링크드인 사진에는 술자리 속 젠슨 황 바로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년 전 이 사안을 보고받고도 아무 조처를 하지 않았고, 외국 스파이 표적이 된 자국민에게 통상 제공하는 표준 경고인 ‘방어 브리핑’조차 젠슨 황에게 해 주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명확한 침묵 배경을 알 수 없으나, 관세로 무역 전쟁을 일으킨 트럼프 대통령이라도 엔비디아 칩 판매에 지장을 주거나 대중국 무역을 한층 더 복잡하게 만들 일을 경계해 왔다고 짚었습니다.
아울러 이번 보도에는 젠슨 황에게 사실을 알렸다가 여전히 감시중인 앨리스 황에게 단서를 줄까 봐 당국에서 우려했는지 여부와 실제로 베이징에 어떤 정보를 넘겼는지는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