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내놓은 여러 제품을 쓰다가 결국 샤오미 제품에 반한 나머지 모든 제품을 한번씩 써보고 분석하기로 마음 먹고 최근에 샤오미가 내놓은 제품을 모조리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 글의 주제로 올린 제품은 샤오미 Yeelight 입니다. 6월 11일 샤오미가 종전 미 와이파이(Mi WiFi)의 다음 모델로 무선 랜 공유기에 하드 디스크를 내장한 소형 나스(NAS)를 내놓는 것과 동시에 종전 Yeelight 스마트 전구와 같은 브랜드를 쓰는 Yeelight도 내놨습니다. 앞서 내놓은 스마트 전구는 스마트폰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일반 LED 전구였지만, 직접 컨트롤할 수도 없고 공유기와 USB 스틱형 컨트롤러가 있어야만 기능을 조절할 수 있던 터라 조금 불편했습니다. 때문에 쉽게 이야기가 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렇다면 Yeelight 침대등도 이전과 같은 평가를 받게 될까요?
상자를 열다
Yeelight 침대등의 포장재는 그냥 누런 상자입니다. 예전엔 애플의 하얀색에 길들여졌는데, 이제 샤오미 제품을 많이 써서 그런지 이 색깔마저도 사랑스럽네요. 흥미로는 점은 상자 오른쪽 위에 Yeelight 로고가 있습니다. 샤오미의 mi 로고가 없어서 짝퉁이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Yeelight도 샤오미의 브랜드 중 하나거든요.
Yeelight 평가 : 침대 맡 분위기 메이커
침대등에서 바꿀 수 있는 색상은 1천600만 가지나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손으로 세세하게 1천600만 색상을 다 제어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저 많은 색을 바꿀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게 맞을 듯하네요.
타이머를 맞춰 놓으면 깜빡 잊고 전등을 못 끄고 자는 것도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새벽에 깨어날 때 은은한 불빛이 주변을 비춰주므로 천장등을 켜기 위해 억지로 일어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앱을 켜지 않아도 바로 전등 둘레를 문지르는 것으로 색을 바꾸거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은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샤오미는 이제 대부분이 말하는 대륙의 실수가 아니라 정말 실력을 겸비한 회사인 듯 합니다. 그냥 값이 싸고 품질이 좋은 이유만은 아닙니다. 패키지의 구성과 제품의 만듦새, 장치를 다루는 앱을 설치하는 설명서 안의 QR 코드 위치, 그리고 앱 디자인과 UX까지 정말 별 5개가 아니라 10개를 주고 싶을 정도로 만족을 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Yeelight 침대등도 높은 점수를 줄만한 샤오미 제품이에요.
물론 모든 제품이 다 그랬던 것은 아니에요. 사실 Yeelight 침대등을 쓰기 전까지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 있었는데요. 솔직히 이전 버전의 Yeelight 선플라워는 장치 연동 과정에서 잘 인식이 안되지 않아 불만이 컸기 때문이이죠. 그것을 Yeelight 침대등인데 만회했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원문 출처: 블로그 appilogu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