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6일 국내에 출시한 애플 워치(Apple Watch)의 2차 입고에도 여전히 물량이 부족할 만큼 인기가 좋은 것으로 국내 매체들이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인기를 많이 얻고 점유율을 높여 가는 애플 제품의 반대편에서 함께 쌓여가는 것은 사후 서비스 정책에 대한 불만이다. 아이폰 리퍼 정책으로 받았던 비난을 애플 워치도 피할 수 없을 듯하다.
국내 미니기기 전문 커뮤니티인 씨코(Seeko)는 애플 워치 유상리퍼 비용이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그런데 애플 워치 수리 비용인지 구매 가격인지 헷갈릴 만큼 비싼 ‘유상가’를 적어 논란이다. 유상가로 적인 금액이 새 애플 워치 한 대를 새로 사는 것과 맞먹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과 일본의 애플 워치 유상 리퍼 비용과 비교해도 터무니 없다. 애플 워치 스포츠 모델을 기준으로 세금을 포함하더라도 미국은 약 29만원, 일본은 약 28만원인 반면 한국은 34만6천원을 책정했다. 미국과 일본과 비교해 거의 5만원 넘게 더 비싼 것도 모자라 한국 이용자들은 2건의 부주의 손상에 대한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애플케어 플러스’ 정책도 적용받지 못한다.
한국 소비자들은 애플스토어가 들어오면 ‘지니어스 바’ 도 함께 입점해 미국과 일본 수준의 AS 혜택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애플은 이와 관련된 계획에 대해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애플 워치 유상 수리 정책과 관련한 커뮤니티 반응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See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