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비치 프리미엄 리조트
여러분이 VR을 경험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
중국 출장에서 돌아온 테크G 편집장의 양손에 ‘폭풍마경3’가 들려있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불경스러운 엉덩이’를 소개하자마자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럽다. 물론 하나 달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여러분도 아는 것처럼 나는 오타쿠가 아니기 때문이다.
VR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난 시간에 소개한 ‘트워킹붓’처럼 망측한 하드웨어(?)가 아니더라도 즐길 거리는 무궁무진하다. 당연히 레이짱(난 아스카..)의 고향 일본을 빼놓을 수 없겠지? VR 디바이스의 대표주자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한 3D 게임 ‘섹시 비치 프리미엄 리조트’기 9월 11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섹시 비치 프리미엄 리조트는 무려 오픈 월드 방식을 채택한 최신 트랜드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VR 전용 풀3D 게임 되시겠다. 섬 전체를 돌아다니며 미니 게임과 호텔 경영, 아기자기한 미니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부가적으로 섬 이곳저곳에서 무료함을 달래고 있는 소녀들과 즐거운 한때를 즐길 수도 있다.
지난 17일 공개된 ‘캐릭터 생성 체험판’을 살펴보면 게임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아주 자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큘러스 리프트 DK2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이 탄생시킨 여성의 모습을 ‘므흣’하게 바라볼 수 있다. 게다가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인터넷상에 공유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게임이 도대체 뭐하는 게임이냐고? 그게.. 이 게임 제작사가 ‘일루전’이다. 일루전이 또 해냈다.
출처 : 일루전
기자의 한마디 : 신성한 VR 기술을 왜 자꾸 성인물과 연관시키냐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 가지 전례를 살펴보자. 1980년대 마쓰시타의 VHS와 소니의 베타맥스 방식의 경쟁에서 VHS가 이겼느니 하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보통 전산학 개론을 보면 ‘높은 호환성 덕분’이라고 나와 있다. 맞는 이야기지만 또 한 가지 설이 있다. ‘호환성이 높은 VHS 방식을 채택한 성인물 제작 업체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쨌든 성인물이 IT 발전과 보급에 지대한 공을 떨친 증거는 곳곳에서 발견되지 않았나.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