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안드로이드 버전을 숫자로만 표시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를 알파벳 순서로 이름을 붙여 정렬했고 여기에 해당 알파벳에 해당하는 후식 이름을 붙여 불렀다. 때문에 새 안드로이드의 버전이 발표될 때 방향성이나 특징과 별개로 어떤 후식을 이름으로 쓸 것인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왔고, 구글도 좀더 신중히 이름을 정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L(롤리팝) 이후 동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알파벳만 붙인채 공개된 안드로이드 M도 이제야 새 이름을 얻었다. M으로 시작하는 여러 후보 가운데 구글이 선택한 것은 ‘마시멜로'(Marshmallow). 원통형으로 만든 마시멜로는 스폰지 사탕류로 과자나 아이스크림, 핫초콜릿 등 여러 식료품과 함께 쓰이고 있다.
10월쯤 공식 버전을 내놓기에 앞서 안드로이드 M의 정식 이름을 붙인 구글은 뉴욕에서 제작한 마시멜로 조각상을 구글 본사에 설치했다. 구글의 마시멜로 조각상 관련 이야기는 유투브 동영상에서 볼 수 있다. 참고로 마시멜로는 컵케익(Cupcake) 이후 11번째 알파벳 이름으로, A와 B는 정식 이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