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Mi 4는 지난 해 8월 출시한 1년이나 지난 모델이다. 많은 이들은 그 후속 모델인 Mi 5를 기대하는 중이지만, 아무래도 좀더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 샤오미는 Mi 5의 출시를 기다린 이들을 위한 희소식 대신 Mi 4의 변종 모델로 관심을 돌리려 하는 듯하다.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Mi 4i를 출시했던 것처럼 22일 오후 또다른 변종 제품인 Mi 4c의 제원과 모델, 판매 가격이 모두 공개했다.
샤오미가 공개한 Mi 4c의 제원은 앞서 출시한 Mi 4i와 다르다. 더 나은 프로세서를 채택했고, 값은 비슷하게 맞췄다. Mi 4c는 64비트 퀄컴 스냅드래곤 808 옥타코어 AP와 아드레노 418 GPU, 1920×1080 해상도의 5인치 화면 등을 채택했다. 홍미 노트 2에서 논란이 있었던 패널 관련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샤프와 AUO, LG 화면 패널을 쓴다고 밝혔고, 배터리 절약을 위해 가변 리프레시율을 적용했다.
뒤쪽 카메라는 소니와 삼성의 1천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중 하나를 넣고, 앞쪽 카메라는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넣었다. 퀵 차지 2.0 기술을 포함한 USB 타입-C 단자와 3080mAh 배터리를 담았고, 2000개 이상의 장치를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게 적외선 센서도 더했다.
샤오미 4c는 화면을 두번 두드리면 켜지는 노크온 기능을 더했고, 화면 양옆을 두드리는 회수에 따라 이전 메뉴로 돌아가거나 카메라를 실행한다. 운영체제는 MIUI 6지만 몇 주안에 MIUI 7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색상은 하양, 회색, 분홍, 노랑, 파랑 등 다섯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값은 1299위안(2GB램에 16GB 저장 공간), 1499위안(3GB램에 32GB 저장 공간)으로 정해졌고 9월 23일부터 판매한다. 자세한 정보는 샤오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