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발표될 때마다 LG전자의 굼뜬 OS 업그레이드 정책은 늘 비판의 도마 위에 서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다를 지도 모르겠다. 특정 기종만 해당하는 이야기지만 LG전자가 다음 주부터 가장 최근에 구글이 런칭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올린다고 15일 밝혔기 때문이다.
LG전자가 다음 주부터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로 업그레이드하는 제품은 G4. 최근 발표한 LG V10보다 몇 개월 앞서 출시했던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출시 당시 안드로이드 5.1 롤리팝을 얹어서 출시했다.
LG전자는 G4의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면 앱 실행 권한 같은 개인 정보 기능이 대폭 강화된 마시멜로의 특징을 이용할 수 있고, 1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쓰지 않을 때 배터리를 절약하는 최적화 모드(Doze mode)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다음 주부터 폴란드에서 G4의 안드로이드 6.0 업그레이드를 시작하고 다음 달 한국과 북미, 유럽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