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과거 패미콤(Family Computer)이라 부르던 NES(Nintendo Entertainment System)을 소형화한 NES 클래식 에디션의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이 제품은 원래의 NES와 달리 크기와 게임 방식을 모두 바꾼 제품이었죠. 그런데 한 때 16비트 게임기로 유명세를 떨쳤던 세가 메가 드라이브도 브라질에서 현역으로 뛰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제품은 세가가 직접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텍토이(TecToy)라는 브라질의 완구 업체가 한정판으로 생산하는 것인데요. 기본 22개의 메가 드라이브 게임을 내장하고 전용 3버튼 컨트롤러를 포함해 판매합니다. 게임 슬롯도 그대로 있으나 SD카드를 꽂을 수 있고요. 전원 버튼과 음량 조절 레버, 리셋 스위치를 갖췄지만, 아날로그 AV만 출력하고 HDMI로 연결할 수 없습니다. 보증 기간은 3개월인 게 흥미롭습니다. 가격은 399레알로 원화 환산 14만 원 안팎입니다.
기본 내장 게임 중에 알렉스 키드나 수왕기, 골든 액스 시리즈, 소닉 3, 보난자 브라더스 등이 있어 흥미를 끄는데요. 브라질 내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이지만, 오히려 브라질 밖의 게이머들이 더 사고 싶어할 아이템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