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금 두 개의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준비 중입니다. LG 워치 스포트(Watch Sport)와 워치 스타일(Watch Style)이죠. 두 제품은 모두 MWC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과 기능도 확실히 다를 듯합니다. 지난 주 LG 워치 스타일이 249달러에 판매될 것이라는 예상 가격이 나온 가운데, 외신들은 LG 워치 스포트는 이보다 더 비싼 349달러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치 스타일보다 100달러 더 비싼 워치 스포트는 그만큼 부품이 더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LTE 통신 모듈을 탑재해 스마트폰 없이 데이터를 이용하는 서비스를 쓸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는 안드로이드 페이도 탑재한다는 소식이 나왔네요. 그러니까 물건을 살 때 삼성 페이가 들어 있는 기어 S3를 NFC 단말기에 대면 결제하듯이 안드로이드 페이가 있는 워치 스포트를 대면 결제를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페이는 구글의 모바일 페이 시스템으로 미국에서만 서비스 중이어서 안드로이드 페이를 탑재하더라도 다른 국가에서는 거의 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구글은 다른 국가에도 안드로이드 페이를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결과를 내고 있지는 못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