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2년 전부터 스마트폰이나 PC 부문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지난 해까지는 테크 월드로 불렀던 레노버는 실리콘밸리에서 손목에 찰 수 있는 플렉서블 스마트폰의 시제품을 공개한 적이 있었는데, 장소를 뉴욕으로 옮긴 올해는 행사 이름을 레노버 트랜스폼으로 바꾸로 플렉서블 노트북 컨셉을 공개했네요.
레노버가 공개한 노트북 컨셉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부분의 분리 없이 일체화된 접이식 제품인데요. 씽크패드 디자인으로 연상되는 키보드와 포인팅스틱, 스타일러스 펜 등으로 다룰 수 있는 이 컨셉은 첨단 소재와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컨셉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소재를 쓰는 점에서 독특한 느낌이긴 해도 종전 접이식 노트북과 유사한 형태여서 그다지 새롭게 보이진 않는데요. 경험을 바꾸기 힘들어 보이는 이 제품이 실제로 상용화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만 지난 해 플렉서블 스마트폰에 비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 같지는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