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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된 시그니처에 모바일 얹기… LG전자 ‘LG 시그니처폰’ 공개

LG전자가 자사 홈 가전 프리미엄 브랜드인 ‘시그니처(SIGNATURE)’를 단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LG 시그니처 에디션(LG SIGNATURE Edition), 속칭 ‘LG 시그니처 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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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디자인은 근래에 출시한 LG V30을 떠올리게 하나, 제품의 재질을 고급화하고 내부 성능을 강화해 특색을 살렸다. 뒷면에는 명품 시계에 주로 들어가는 재질인 ‘지르코늄 세라믹(Zirconium Ceramic)’을 채택해 고급화를 꾀했다. 지르코늄 세라믹은 긁힘에 강해 오래 쓰더라도 그대로의 우아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전체적인 제원은 V30과 큰 차이가 없다. 달라진 점은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버전이 탑재된 점과 메모리와 저장공간이다. 4GB 메모리와 64/128GB였던 V30와 달리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6GB 메모리와 256GB 저장공간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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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서비스도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문 상담 요원을 배치하고, 구매 시 제품 후면에 고객의 이름을 새겨주는 인그레이빙(Engraving)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B&O 유선 이어폰 말고도 30만 원 상당의 B&O H5 블루투스 이어폰을 함께 제공하는 것 또한 차별화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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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브랜드. 시그니처 브랜드는 LG전자 가전 제품 중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반면 모바일 부문은 몇 년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것이 이번에 내놓은 LG 시그니처 에디션이 이미 인정받은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접목해 LG 스마트폰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읽히는 이유다.

그러나 LG전자가 과거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한 요인이 제품 자체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브랜드 접목 시도가 얼마나 성공적인 시도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한국에서만 제작, 판매할 예정이며 총 300대만 한정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나 200만 원 선으로 점쳐진다. 판매 방식 또한 미정이며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Byoungho Park
글쓴이 | 박병호(Byoungho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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