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미 믹스 시리즈는 화면을 최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던 스마트폰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치 디자인을 쓰지 않는 고집을 꺾지 않은 채 세번째 제품인 미 믹스 3(Mi Mix 3)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 믹스 3는 전면에 카메라를 비롯해 스피커를 모두 없애고 베젤마저 최소화 해 거의 화면만 남긴 디자인을 구현했는데요. 19.5대 9 화면비에 2,340×1,080 픽셀의 6.39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만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물론 전면 카메라는 없앤 것이 아닌데요. 화면을 아래로 끌어 내리면 뒤쪽에 숨어 있던 전면 2,400만/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나타납니다. 후면에도 두 개의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는데요. 1.4 미크론의 f/1.8 표준과 1.0 미크론의 f/2.4 망원 카메라는 DxO 마크에서 103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샤오미 미 믹스 3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와 최대 10GB의 램, 128 또는 256GB의 저장 공간을 갖췄고, 퀵 차지 4+를 적용한 3,200mAh 배터리를 담고 있습니다. 헤드폰 단자는 없앴기 때문에 USB-C 단자와 젠더로 헤드폰을 연결해야 합니다.
미 믹스 3는 기본 모델(6GB 램+128GB 저장 공간) 3,299위안(약 54만 원), 8GB에 256GB 모델 3,999위안(약 65만4천 원)에 판매되고, 10GB 램 모델은 특별판으로 공급됩니다. 10GB 램 특별판은 24K 금동, 10W 무선 충전기 및 샤오미 버스 카드를 포함하고 있는데, 4999위안(약 81만8천원)의 가격으로 11월에 출시됩니다.
다만 5G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샤오미는 내년 1분기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임은 분명히 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