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샤오미, 아너에 이어 노치 없는 슬라이드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출시합니다. 레노버는 일찌감치 전면 카메라와 센서를 화면에서 없앤 Z5 프로를 슬쩍 공개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확실하게 모든 제원을 공개했습니다.
레노버 Z5 프로는 노치 디자인을 없애고 전면에 디스플레이만 남긴 제품으로 본체의 95%를 차지할 만큼 화면 비율을 높였습니다. 2340×1080 픽셀의 6.39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는데, 이 패널은 삼성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지문 인식 센서를 화면 아래에 넣은 인-디스플레이 지문 센서를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레노버 Z5 프로의 처리 장치는 퀄컴 스냅드래곤 710으로 플래그십 프로세서는 아니지만, 6GB램과 64GB 또는 128GB 저장 공간 등 중급형 이상의 제원을 담았습니다. 카메라는 전면 1600만/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로 구성했지만, 800만 화소 카메라는 적외선 얼굴 인식 및 심도 효과를 위해서 작동합니다. 후면은 f/1.8의 1600만/24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고 AI 기반 비디오 촬영과 야간 촬영 모드를 갖고 있다는군요.
배터리는 3,350mAh,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피커를 내장했고, 헤드폰 단자를 없앤 터라 USB-C 어댑터를 이용해 헤드폰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레노버 Z5 프로 64GB 모델을 1998위안(32만4천 원)에, 128GB 모델은 2,298위안(37만4천 원)에 각각 출시하는데요. ‘기승전’ 가격으로 승부를 거는 제품이 될 듯하네요.